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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연
[재택플러스] "서울 물가 세계 10위"
입력 | 2022-06-14 07:35 수정 | 2022-06-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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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금겹살′ 뿐만 아니라, 식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많이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서울 물가는 세계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글로벌 컨설팅업체의 조사 결과 서울은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 10위를 차지했습니다.
120개국 207개 도시 중 3년 연속 1위인 홍콩, 뉴욕, 제네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겁니다.
식비 등 서울의 생활비는 싱가폴, 베이징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료품 가격만 분석한 다른 조사에선 139개국 중 한국이 4번째로 비쌌습니다.
특히 중간 가격대 식당의 외식비는 서울이 도쿄보다 더 높았습니다.
두 사람이 3종류의 요리를 시켰을 때 도쿄에서는 5만 9천원대였지만 서울에선 6만 4천원이 넘었습니다.
외식 품목 중 가장 많이 오른 것은 ′국민 간식′ 치킨.
올들어 치킨 가격은 작년 말보다 6.6% 넘게 올라 1마리 당 2만원을 훌쩍 넘었고, 자장면(6.3%), 떡볶이(6.0%), 칼국수(5.8%) 등의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여름을 앞두고 과일값도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한태원]
″장을 보러 나오면 금액이 부담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한번 장을 보면 10만원에서 15만원은 거뜬히 넘어가죠″
수박 1통 가격은 1년 만에 28.4% 올라 2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일조량 부족 등으로 생육이 지연돼 출하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인데 날씨가 더워지면 생각나는 ′치맥′과 수박 같은 여름 야식 먹는 재미를 느끼기도 쉽지 않아졌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