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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코웨이, 니켈 도금 벗겨진다는 사실 알고도 숨겨

입력 | 2022-06-21 06:55   수정 | 2022-06-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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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안에서 니켈 성분이 검출된 사실을 은폐한 코웨이가 소비자들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치얼스~코웨이..(땡그랑)″

지난 2015년 코웨이는 자사 얼음정수기에서 은색 금속 물질이 나온다는 소비자 제보와 직원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후 자체 조사에서 니켈 도금이 벗겨져 그렇다는 사실도 파악했고요.

그런데도 코웨이는 침묵하다 언론보도 뒤에야 사과문을 게시했는데요.

대법원은 피부 이상 등 부작용이 생겼다는 소비자들 주장은 인과성이 부족하다며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코웨이가 하자 발생을 알릴 의무를 다 하지 않았다며 소비자 78명에게 1백만 원씩 배상하라고 결정했는데요.

코웨이 측은 이번 판결이 문제 삼은 제품은 모두 단종 후 회수됐다며, 현재 판매 중인 제품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