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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오늘 오전 집중호우"‥이 시각 임진강 군남댐
입력 | 2022-06-30 06:04 수정 | 2022-06-3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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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호우 경보가 발효된 수도권에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밤사이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 앵커 ▶
오늘 오전까지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 임진강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현진 기자,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 기자 ▶
네, 이곳은 날이 어두워진 어젯 밤부터 빗줄기가 거세졌는데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먹구름이 하늘을 가렸고, 초속 3미터 안팎의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며칠간 장맛비가 지속되면서 이곳 군남댐은 13개 수문을 모두 열어두고 수량을 조절하고 있는데요.
현재 초당 2천 7백톤 가량의 물을 쏟아 내면서 어제 오후 30미터를 넘겼던 수위는 29미터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게 댐을 관리할 수 있는 한계치, 40미터에는 약 11미터 정도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북한과 맞닿은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오전 5시 기준으로 4.9미터 입니다.
아직 ′접경지역 위기단계′ 수위인 7.5미터엔 약 2미터 정도 여유가 있지만, 북한의 무단 방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다 여전히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당국이 실시간으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새벽 사이 호우 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충남 서산에 274밀리미터, 당진 238, 평택 168, 용인 153밀리미터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주택이 침수되거나 상가 주차장에 빗물이 들어차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현재까지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비 피해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에도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간 일대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에서 10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서울 잠수교 수위는 오전 5시를 기준으로 3.93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행자 통행을 막는 5.5미터에는 아직 1.5미터 정도 여유 있는 상태입니다.
상황에 따라 수도권 내 주요 도로가 통제될 수 있는 만큼 출근길 교통 상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임진강 군남댐에서 MBC뉴스 차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