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승연

춘천댐 올해 첫 방류‥200mm 더 내릴 듯

입력 | 2022-06-30 06:05   수정 | 2022-06-3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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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강원 내륙 지역에도 이틀째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북한강 수계댐도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춘천 의암댐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이승연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춘천 의암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밤 사이 세찬 비가 쏟아졌습니다.

지금도 강한 빗줄기가 내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조금 전부터는 빗줄기가 다소 가늘어 졌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의암댐은 수문 2개를 열고, 초당 620톤의 물을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춘천댐도 올들어 처음 방류를 시작했는데요, 이틀째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북한강 수계 댐에서도 수위 조절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강원 지역에서는 어제부터 오늘 새벽 사이 철원에 102mm가 넘는 비가 내린 걸 비롯해 춘천 80.5, 양구 78, 화천 60mm 등 영서 지역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강원 영서 8개 시군과 산지에는 호우주의보를, 4개 시군에는 호우경보를 내렸습니다.

철원에서는 한때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쏟아져 동송읍 상노리의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는데요, 비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덮치는 등 비 피해 신고도 10여건 잇따랐습니다.

춘천 서면의 덕두피암터널 인근의 국도에서도 토사가 도로 쪽으로 흘러 내려, 한 개 차로의 통행이 힘든 상태입니다.

강한 비가 계속되면서 산림청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강원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예보된 가운데, 곳에 따라 많게는 200mm의 비가 더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의암댐에서 MBC뉴스 이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