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윤

[재택플러스] '멍푸치노·펫프터눈티'…아시나요?

입력 | 2022-07-01 07:38   수정 | 2022-07-0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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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멍푸치노′와 ′펫프터눈티′‥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은 들어보셨을 거 같습니다.

휴가철에 맞춘 이색 서비스들, 김태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부산의 한 5성급 호텔 야외 정원에 다양한 음식들이 차려져 있습니다.

사람이 아닌 동물용 사료와 간식들입니다.

지난달 이 호텔은 손님과 반려견이 야외에서 함께 식사하는, 이른바 ′펫크닉′ 행사를 진행했는데 예약 시작과 동시에 40명 정원이 모두 마감됐습니다.

[이동영/파라다이스호텔부산 PR매니저]
″2주 전 정도 전에 (행사를) 공지 드렸는데, 고객분들이 폭발적으로 반응을 해주셨고요‥″

호텔은 일회성으로 열었던 행사를 ′분기마다′로 늘렸습니다.

손님과 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과 운동, 마사지 교실 등이 호평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5성급 호텔은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방석과 식기, 수건 등을 갖춘 동반 객실을 만들었더니, 60% 안팎이던 투숙률이 90%까지 높아지자 전용 객실 수를 155개까지로 늘렸습니다.

또 전용 카페에선 동물이 소화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 카푸치노, ′멍푸치노′나 간식 세트인 ′펫프터눈티′ 등의 메뉴까지 등장했습니다.

2020년 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 가구는 604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0%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한 상황.

펫 전용 러닝머신, 반려견 생일파티 룸서비스 등 이색서비스로 고급 숙박시설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이윱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