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투데이 와글와글] 미국 최악 가뭄‥2차대전 상륙정 호수서 발견

입력 | 2022-07-07 06:55   수정 | 2022-07-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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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관련 소식은 더 있는데요.

미국에선 최악의 가뭄으로 호수 아래 잠자고 있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사용됐던 상륙정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슨 선박 한 척이 수면 위로 반쯤 모습을 드러낸 이곳.

후버댐을 건설하면서 생긴 세계 최대 인공호수인 미국 네바다주의 미드호입니다.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미드호 수심이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때문에 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군 수송용으로 만들어진 히긴스 상륙정이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지난 1일 기준으로 현재 호수의 수위는 317 미터, 이는 한달 전보다 1.3미터 낮고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미터 이상 낮아진 수치인데요.

인간이 일으킨 최악의 가뭄 때문에 최저 수위를 기록 중이라는 미드호.

전문가는 기상 패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호수의 물이 다시 예전만큼 차오르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