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세영

광명 아파트 정전‥무더위에 300여 세대 피해

입력 | 2022-07-12 06:18   수정 | 2022-07-1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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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경기도 광명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갑자기 전기가 끊겼습니다.

제주 서귀포시의 한 카페에서는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일대가 어둠으로 뒤덮였습니다.

쉴 새 없이 돌아가던 에어컨 실외기도 작동을 멈췄습니다.

어제(11일) 저녁 6시쯤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300여 세대 아파트 단지에 갑자기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2개 동은 전기가 완전히 끊겼고, 주변 4개 동은 전기가 잠깐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무더위에 선풍기도 켜지 못하면서 일부 주민들은 집 밖 자동차로 대피해 에어컨 바람을 쐬었습니다.

[정기승 / 주민]
″(집에) 들어가 봤자 할 일도 없고 덥고 선풍기도 안 나오고 일단 차에 좀 있다 보면 고쳐지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파트 관리실 측은 자체 차단기가 과열되면서 전기가 끊겼다고 주민들에게 알린 상태입니다.

[장성렬 / 주민]
″언제쯤 복구된다는 말은 없고 그냥 하는 말이 똑같아요. ′전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달라′ 이런 말만‥″

당장 복구가 어려워 동별로 전기를 조금씩 분배해주고 있지만 임시 조치라 피해는 날이 밝아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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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가까이에 있는 한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그 위로는 회색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컨테이너형 카페에서 불이 났습니다.

[정지희 / 목격자]
″펑 소리가 나고 나서 불이 시작됐다고 들었어요. 거리가 꽤 있는데도 재가 저 있는 곳까지 날아 조금씩 흩날렸고‥″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