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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열대야에 한강공원 북적‥오늘도 '찜통더위'
입력 | 2022-07-27 06:25 수정 | 2022-07-2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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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이었습니다.
서울 한강공원엔 늦은 시간까지 밤잠을 이루지 못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밤 10시가 넘은 시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은 더위를 식히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한 밤에도 쉽게 가시지 않는 더위.
시민들은 살랑살랑 불어오는 강바람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습니다.
[김현겸, 이유림]
″강 바라보고 있으니까 딱 시원하고 괜찮은 것 같아요.″
일부 시민들은 거리 공연을 즐기며 한 여름밤 더위를 식히기도 했습니다.
[백승준]
″집에 있으면 좀 답답하기도 하고‥친구들하고 한강 나와서 바람 좀 쐬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하다보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어제밤 전국 곳곳이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밤사이 서울 최저기온은 28도, 경기 성남 27도, 김포 25.5도 등 수도권 곳곳에서 하루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충북 청주 26.2도, 제주 26.6도 등 다른 지역에서도 무더운 밤이 이어졌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아 푹푹 찌는 찜통더위는 오늘도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최고기온은 33도, 경기 수원 33도, 동두천 32도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33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 내륙, 경북 내륙 등에는 오후 들어 잠시 더위를 식혀 줄 소나기가 예보됐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전력 사용량 증가로 인한 변압기나 실외기 화재 가능성에도 대비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