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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어제 신규 확진 8만 3천여 명‥"1~2주 내 정점"
입력 | 2022-07-29 06:15 수정 | 2022-07-2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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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3천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확산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폭은 둔화되는 모습인데, 재유행 정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코로나 19 신규 환자 수는 8만 3천 140명.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2천여 명 줄었습니다.
1주일 전과 비교하면 1.25배 수준이지만, 확진자 수가 1주 만에 2배가 되는 ′더블링′ 현상에서는 벗어난 양상입니다.
이처럼 이번 주 들어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여름철 재유행 정점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확진자 규모 역시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앞서 전문가들은 8월 중순 이후에야 유행이 정점을 찍고 확진자도 하루 최대 30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이번 주 유행 속도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1주나 2주 내에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평균 30만 (명) 정도까지는 도달하기는 조금 어렵다고‥″
4차 접종 참여가 예상보다 높고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의 전파력이 알려진 것보다 높지 않다는 점 등이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꼽힙니다.
하지만 코로나 유행이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정점에 대한 정확한 예측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확진자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숨은 감염자′가 전체 감염자의 30% 이상으로 추정되는 점도 불안 요인입니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 정점 규모가 줄어든다 해도 하루 30만 명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의료 체계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