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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일본, 지난주 확진 100만 명‥전 세계 최다
입력 | 2022-07-29 06:17 수정 | 2022-07-2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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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에선 지난 일주일 동안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 전 세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비상사태에 준하는 최고 수위의 방역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 보건기구가 지난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집계한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6만 9천 명.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많았는데, 86만 명의 확진자가 나온 미국보다도 10만 명이나 많았고, 50만 명대를 기록한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의 환자 수도 제쳤습니다.
일본은 감염과 전파력이 센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제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 명을 웃돌아, 이른바 ′제7파′ 7번째 대유행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와키타 타카지/일본 국립 감염증연구소장]
″모든 도도부현(지자체)에서 지난번의 유행을 넘어서 급속한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사카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코로나19 경계수위를 비상사태에 해당하는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고,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높은 65살 이상 고령자들에게는 외출을 자제하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직전 6번째 유행의 정점인 지난 2월에 비해 사망자와 중증 환자가 적다는 점을 들어, 영업시간 제한과 같은 방역 강화 조치에는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의료 체계 압박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어, 일본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