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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54일 만에 키이우 폭격‥민간인 피해 속출

입력 | 2022-07-29 06:18   수정 | 2022-07-2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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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군이 54일 만에 수도 키이우 주에 폭격을 가했습니다.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헤르손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수복에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자, 폭격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조명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의 한 마을.

주택들 사이로 회색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러시아 군이 54일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의 마을에 미사일 공격을 재개한 겁니다.

현지 시각으로 28일 오전 11시 반쯤 키이우와 지토미르 등에 공습 경보가 울렸고, 러시아 군의 미사일은 키이우 주 중심에서 20km 가량 떨어진 류티시 마을의 군부대 등을 포격했습니다.

AP 통신은 러시아 군이 흑해에서 발사된 6발의 미사일로 키이우 공습을 실시했고 민간인 5명을 포함해 1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키이우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이 남부 헤르손 수복에 탄력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오자 러시아 군이 공격은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침략자들을 우리의 고향에서 몰아낼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중부 키로보흐라드주에서는 국립항공대 비행학교 격납고에 미사일 두 발이 떨어져 5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남부 미콜라이우에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1명이 다쳤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