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윤

[재택플러스] '무인'점포 범죄‥'AI'기술 도입

입력 | 2022-08-03 07:38   수정 | 2022-08-0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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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무인점포, 무인시설이 늘고 있죠. 항상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지만 손님과 절도범을 구분하는 게 쉽지는 않은데, 보안 업체들이 앞다퉈 진화한 기술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무인점포 ′지능형 CCTV′ 작동 시연> 한 애완동물 용품을 판매하는 무인매장입니다.

물건값을 치르는 계산대 앞에 선 한 남성이 이곳저곳을 뒤지는 모습이 포착되자 이내 경고 방송이 나옵니다.

[′AI 자동신고 경고방송′]
″출동 요원과 경찰이 출동 중입니다. 지금 하는 행동을 즉시 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AI 기능이 들어간 이른바 무인점포용 ′지능형 CCTV′입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람의 동작을 하나하나 분석해 손님과 범죄자를 구분한다는 겁니다.

[공영철 /에스원 전임관제사]
″이상 행동을 하는 사람을 지능형 CCTV가 자동으로 감지해‥사고를 예방합니다.″

비대면 문화 일상화와 인건비 등을 아끼려는 경제위기가 겹치면서 최근 무인매장 수는 전국에 10만 곳을 넘어섰습니다.

무인점포 관련 범죄도 2019년 203건에서 지난해 1,600건으로 2년 새 약 8배가 늘면서 관련 보안 서비스 업계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손님 출입이 빈번할 수밖에 없는 무인시설에 범죄현장 녹화나 모든 움직임에 반응하는 기존 보안 장비의 한계를 넘어선 ′인공지능 분석′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겁니다.

한 통신사는 보안업체와 협업해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추적하는 360도 CCTV 감시 서비스를 시작했고, 한 중소기업은 수확 철을 맞은 농가의 절도사건에 대응할 수 있는 ′말하는 CCTV′를 개발해 보급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출처: 에스원, LG Uplus/유튜브, 김찬영(토브넷)/유튜브 / 영상편집: 조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