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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여기는 플로리다‥'8시 8분' 달 탐사의 꿈 쏜다
입력 | 2022-08-05 06:04 수정 | 2022-08-0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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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인 다누리가 오늘 발사됩니다.
◀ 앵커 ▶
다누리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운반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데, 성공하면 한국은 7번째 달 탐사국이 됩니다.
미국 플로리다 연결합니다.
김수진 특파원, 발사가 여덟 시쯤 진행되죠? 준비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미국 최남단 플로리다 우주군 기지 앞에 나와 있습니다.
발사는 기지 안의 발사대에서 2시간쯤 뒤에, 한국 시간 아침 8시 8분에 예정돼 있습니다.
발사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누리는 스페이스X의 팔콘 나인 로켓에 실려 발사되는데요.
하늘을 향해 세워지는 기립 과정을 마쳤고요. 연결 작업도 완료됐습니다.
발사 38분 전, 한국 시간으로 7시 반이 되겠죠. 연료 주입이 시작 되고요.
7시 33분에는 발사 자동 운용이 가동되는데요, 이때부터 발사는 사실상 과학자들의 손을 떠나게 됩니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컴퓨터가 모든 발사 준비 절차를 점검하게 되는 건데요. 이 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으면 말 그대로 본격적인 카운트 다운에 돌입하게 됩니다.
◀ 앵커 ▶
발사 이후에는 팔콘나인 로켓과 분리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거죠? 이후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팔콘 발사체는 1-2단 분리, 페어링 분리 절차를 거쳐서 발사 40분 후에 지구에서 1,600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다누리와 분리됩니다.
그리고 분리된 다누리는 목표한 궤적에 진입하는데요.
발사 이후 1시간 뒤엔 지상과 첫 교신을 합니다.
이때 다누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이 교신이 성공적이면 일단 한숨 돌릴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발사 뒤 대여섯 시간 뒤, 한국 시간으로 오후 한두 시쯤이 될 것 같습니다.
다누리가 제대로 궤적에 투입됐는지 정보 분석이 이때 끝나는데요.
다누리가 달을 향해 가는 궤적에 진입 성공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 앵커 ▶
말로만 들어도 긴장의 연속이군요.
모든 절차가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네요.
◀ 기자 ▶
네. 어제저녁 뉴스데스크에서도 제가 여기서 소식을 전했는데요.
그때 군사위성을 실은 아틀라스V라고 하는 로켓이 발사되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다누리 옆 발사장이었습니다.
오늘 날씨가 나쁘지 않습니다.
아틀라스V에 이어 다누리를 태운 발사체도 성공적으로 우주를 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 2시간 남았습니다.
정말 긴장되는데요.
잠시 뒤 다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