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윤수

이재명 호남서도 압승‥누적 득표율 78.35%

입력 | 2022-08-22 06:13   수정 | 2022-08-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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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주말 동안 민주당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에서 진행됐습니다.

호남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하며 대세론을 재확인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세론′은 호남지역 경선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는 전남 79.02%, 광주에서 78.58%의 권리당원 득표율을 기록하며, 20%대에 그친 박용진 후보를 압도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전라남도 그리고 광주광역시, 우리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높은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15개 시도 누적 득표율도 이재명 후보 78.35%, 박용진 후보 21.65%로, 이 후보는 50%포인트 넘는 격차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아직 전체 권리당원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서울과 경기 지역 권리당원 투표와 2차 국민여론조사가 남은 만큼 끝까지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앞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의 당원동지들에게 투표에 꼭 참여해주십사하는 당부의 말씀 드리고요, 저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과거 전당대회에서 호남 표심이 수도권까지 그대로 이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 후보가 승리를 굳힌 걸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세론′은 8명의 후보 중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그대로 확인됐습니다.

누적득표 기준으로 2위인 고민정 후보를 제외하고, 친 이재명계인 정청래, 서영교, 장경태, 박찬대 후보가 5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친 이재명계로 차기 지도부가 구성될 가능성이 더 커진 가운데, 민주당 전당대회 최종 결과는 오는 28일 서울에서 발표됩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