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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와글와글] 중국·유럽 가뭄에‥강바닥 드러나자 발견된 것
입력 | 2022-08-22 06:57 수정 | 2022-08-2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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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최근 이상기후로 세계 곳곳에서 가뭄도 계속되는 가운데, 주요 강들이 바닥을 보이자 뜻밖의 유물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높이가 71m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거대한 미륵불!
당나라 시절 민강 옆 절벽을 깎아 만든 세계 최대 옛 석불인 ′러산대불′인데요.
중국 쓰촨성 러산시 양쯔강 상류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전체 모습이 드러난 겁니다.
평소에는 강 수위가 높아 받침대를 볼 수 없고, 비가 많이 올 때는 발까지 물에 잠기는데요.
이 석불은 해발 3천m를 넘는 불교 성지인 어메이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지정됐습니다.
유럽도 예외는 아닌데요.
평평한 돌 위에 독일어로 날짜와 사람 이름이 새겨져 있죠.
누군가 가뭄이 심했다는 사실을 돌에 새긴 ′헝거스톤′입니다.
평소에 독일 라인강 물속에 잠겨 있다가 물이 마르자 모습이 드러난 건데요.
″나를 보면 눈물을 흘려라″ 이런 글귀가 적힌 체코의 헝거스톤도 유명한데, 1616년에 제작된 이 돌은 극심한 가뭄과 기근을 예고하는 지표로 여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