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윤

[재택플러스] "이 소주 몇 칼로리?"‥열량 표기한다

입력 | 2022-08-22 07:36   수정 | 2022-08-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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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무더운 여름, 시원한 맥주 한 잔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죠.

술 많이 마시면 살찔까 걱정하시는 분들, 앞으로는 ′이걸′ 참고하시면 됩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루 세끼 식사를 하면서도 건강 관리를 위해 음식의 칼로리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술′은 고열량 식품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주 1병의 평균 열량은 408칼로리, 맥주 1병은 236칼로리로 소주 2병을 마실 경우, 하루 영양성분 기준 섭취량 2천 칼로리의 절반 가까이 채우게 됩니다.

하지만 술 제품에 알코올 도수는 표시돼 있지만 열량 표시는 돼 있지 않아 소비자가 정확하게 얼마의 칼로리를 섭취하는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와 식약처가 내년부터 주류 제품에 열량 ′자율표시′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최샛별]
″술을 마시면 생각보다 많이 마시게 되잖아요. 취하면 그때마다 살이 찌는 거 같고 칼로리를 체크를 못하니까 생각 없이 마시는데 칼로리를 보면 적당히 (조절할 수도…).″

주종별 매출액이 120억 원 이상인 업체 70곳이 자율 협약의 형태로 많이 판매되는 술 제품에 소비 열량을 표시하기로 한 겁니다.

탁주와 약주도 내년부터 동참하고, 수입 맥주는 2024년부터, 와인은 대형마트 유통 제품부터 표시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임주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