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상재

예금·대출 금리차 공개‥'이자 장사' 1등은?

입력 | 2022-08-23 06:30   수정 | 2022-08-2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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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물가도 뛰고 금리도 뛰는데 은행들은 이자 장사로 사상 최고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 앵커 ▶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를 금융당국이 각 은행별로 모두 공개했는데, 어느 은행이 제일 이윤을 많이 남길까요?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어제 오전 은행별 예대금리차가 공개됐습니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입니다.

은행들은 이 차이를 이용해 돈을 버는데, 차이가 클수록 돈을 더 많이 벌게 됩니다.

7월 가계대출 예대금리차입니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이 1.62%p로 가장 컸습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1.4%p, KB국민은행 1.38%p, 하나은행 1.04%p였습니다.

신한은행이 이자 장사를 제일 잘한다는 뜻입니다.

신한은행은 억울해 했습니다.

대출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는 저신용자와 서민금융 대출을 많이 해줬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거라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 담당자]
″금리가 높은 햇살론 등 서민금융 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하고,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들의 고정금리 신규 비중을 높였던 노력들이, 가계대출 예대차가 벌어지는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서민금융을 제외하고 신용대출 예대금리차를 비교했더니, NH농협은행이 2.65%p로 제일 높고, 신한은행은 2.1%p로 두번째였습니다.

같은 이유로 저신용자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은행들은 예대금리차가 컸습니다.

신용대출 예대금리차는 토스뱅크가 5%대로 가장 컸는데, 토스뱅크는 돈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대출해줬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