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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독감 유행주의보 근접"‥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
입력 | 2022-09-16 06:21 수정 | 2022-09-1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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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추석 연휴 이후 늘어났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요즘 다시 줄어들고 있습니다.
대신 독감 의심 환자가 부쩍 늘면서 독감 유행주의보 수준에 근접했는데요.
정부는 다음주부터 임신부와 노약자를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 151명.
전날 대비 1만 9천여 명, 2주 전 보다는 3만 5천여 명 줄었습니다.
명절 이후 9만 명까지 급증했던 확진자 수가 다시 감소세로 접어든 것입니다.
문제는 독감입니다.
지난 7월 첫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된 뒤 독감 의심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달 첫째 주 기준 독감 의심 환자 수는 외래환자 1천 명당 4.7명,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인 4.9명에 근접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올해 독감이 유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것과 지난 2년간 독감 유행이 없었기에 인구집단 내 자연면역이 낮아져 있을 것으로추정됩니다. 따라서 올해는 독감이 유행할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까지 독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생후 6개월부터 만 13살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노인이 그 대상입니다.
정부는 현재 국내에서 검출된 독감 바이러스의 유전형과 백신 간의 일치도가 높아, 백신 접종으로 감염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한 모더나의 개량백신 161만 1천회분도 도입됩니다.
이 백신은 오는 10월 겨울철 접종에 활용되며 세부 시행계획은 9월 말에 나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