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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불송치됐지만 "중징계"‥"너무 멀리 왔다"
입력 | 2022-09-22 06:20 수정 | 2022-09-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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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과의 법적다툼에서 승기는 잡았지만, 복귀할 가능성은 오히려 멀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당 윤리위가 이 전 대표에 대해 제명수준의 추가징계를 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경찰의 무혐의, 공소권 없음 결론에 대해, 자신들도 예상했던 바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당 윤리위도 추가 징계 절차가 영향받을 건 없다는 입장입니다.
당초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결정도 성상납 유무가 아니라 의혹 무마를 시도했기 때문에 내려진 거라 여전히 유효하고,
이후에도 당을 상대로 소송을 내고, 거친발언을 멈추지 않아 추가 징계 절차가 개시됐다는 겁니다.
당내에서는 오히려 이 전 대표에 대해 최고 제명까지, 중징계는 불가피하다는 게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용호/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막다른 골목에 와 있기 때문에, 화해하기에는 너무 멀리 왔기 때문에 적절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외과 수술적 대응도 불가피한 상황이 돼 버렸다는 거죠.″
만에 하나 법원이 정진석 비대위 역시 무효화 하더라도, 윤리위 추가징계로 이준석 전 대표가 복귀할 길은 그 전에 원천봉쇄해 놓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또 다음 주 새 비대위 체제의 적법성을 심리할 재판부가 이미 주호영 비대위를 무효화했던 만큼, 공정성이 의심된다며 재판부를 바꿔달라고 법원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재배당 사유가 안된다며 사실상 거부했고, 이 전 대표는 이준석 잡기 할 시간에 물가와 환율을 잡았으면 상황이 더 낫지 않았겠냐고 꼬집었습니다.
결국 윤리위나 법원이 어떤 결론을 내놓든 당 지도부나 이준석 전 대표 모두 수용보다는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갈등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