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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찬
EU, 러 추가 제재‥미국, 유엔 안보리서 공개 규탄
입력 | 2022-09-23 06:17 수정 | 2022-09-2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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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럽연합 EU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예비군 동원령에 맞서 8차 대러시아 제재에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유엔 안보리에서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규탄하며 푸틴 대통령에게 침공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호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럽연합 EU 외무장관들이 푸틴 대통령의 전격적인 동원령 발표 이후 긴급회의를 열고 대러시아 추가 제재를 논의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뉴욕 유엔총회장 주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제한 조처를 검토하고,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세프 보렐/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경제적 제재를 강화할 것입니다. 제재 강화는 대러 관계에서의 기술적인 분야가 될 것입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푸틴 대통령의 발표는 공포와 절망을 보여준다″며,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러 제재의 핵심은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가격상한제가 될 걸로 보입니다.
러시아에 석유 운송비용은 확보해주면서도, 전쟁 자금으로 돌리기 위한 추가이익은 내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건데, 오는 10월 중순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미국 국무부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규탄하며 푸틴 대통령의 결단을 압박했습니다.
[앤서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한 사람이 이번 전쟁을 선택했습니다. 그 한 사람이 전쟁을 끝낼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전투를 멈춘다면 전쟁은 끝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전쟁 범죄를 저지른 건 우크라이나라며, ″미국과 그 동맹들이 키이우 정권의 범죄를 덮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예비군들을 대상으로 동원령을 내린 이후 시민들의 해외 탈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선 ″매우 과장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