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와글와글] 로또 1등 번호가 '9의 배수'‥필리핀서 당첨자만 433명

입력 | 2022-10-06 06:56   수정 | 2022-10-0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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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수백 명이 로또 1등에 당첨됐는데요.

행운의 주인공이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조작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달 초 필리핀 복권위원회가 진행한 그랜드 로또 추첨 방송입니다.

당첨 번호 6개를 보시면, 모두 ′9의 배수′로 참 특이하죠.

더 놀라운 건 이 당첨 번호를 모두 맞춘 사람이 무려 433명이나 되는데요.

이는 역대 최다 당첨자 수입니다.

총 당첨금은 2억 3,600페소, 우리 돈 57억여 원으로 당첨자들은 1인당 54만 5,000페소 약 1,300만 원씩 나눠갖게되는데요.

이렇다 보니 현지에선 조작설까지 제기되며 뒷말이 무성합니다.

한 상원의원은 이번 추첨결과에 ″이상하면서 이례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조사를 촉구했는데요.

반면 국영 복권위원회는 어떤 조사도 환영한다면서도 ″추첨 번호는 조작될 수 없다″며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