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진

전기차 전용공장 첫삽‥"2025년 상반기 양산"

입력 | 2022-10-26 06:16   수정 | 2022-10-26 06:3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이 기공식을 열고 공사 시작을 알렸습니다.

보조금 차별 지급에 대응하기 위해서 일정을 앞당긴 겁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조지아주에 들어서는 현대자동차의 미국내 첫번째 전기차 공장이 첫 삽을 떴습니다.

기공식에는 정의선 회장 등 현대차그룹의 최고 경영진은 물론이고,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와 조지아주 상·하원의원, 상무부 부장관 등 미국의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을 전세계가 선망하는 최고 수준의 생산 시설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
″우리의 100억 달러 투자는 전동화와 북미 지역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증명합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도 ″현대차 공장은 조지아주의 전례 없는 경제성과″라며 ″현대차의 투자가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이언 켐프/미국 조지아주지사]
″조지아 사람들을 대표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현대차 조지아주 공장은 358만 평 부지에, 연간 30만 대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집니다.

미국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 감축법에 대응하기 위해 일정을 6개월 앞당겨, 2025년 상반기부터 전기차를 양산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옐런 재무장관은 어제 인플레 감축법과 관련해, ″한국과 유럽 측의 우려를 많이 들었다″면서도 ″법에 써진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재무부는 인플레 감축법의 시행 규칙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옐런 장관은 ″뭐가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정해진 법을 피해 한국을 도울 방법은 사실상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