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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열어보기] 청년 내집마련 문 넓힌다지만‥고소득 2030 '로또주택' 될 우려
입력 | 2022-10-27 06:37 수정 | 2022-10-2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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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 열어보기’ 시작합니다.
오늘 대부분 신문에도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 계획′에 관한 기사가 실렸는데요.
◀ 앵커 ▶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는 기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앵커 ▶
한겨레입니다.
◀ 앵커 ▶
먼저 시장에선, 보유 자산은 부족하지만 점차 소득이 늘어나게 될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제공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른바 ′금수저′ 청년층이 혜택을 독점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는데요.
예를 들어, 분양가격의 80%를 40년 빌린다고 해도, 대출금이 3억 원을 넘기면 입주자가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백만 원을 넘습니다.
소득이 적은 청년층은 분양받기 어렵겠죠.
또, 공공주택 50만호 가운데 68%가 청년층에게 배정되는 것에 대해서도 ′중장년층 역차별′, ′세대별 배분 형평성′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 앵커 ▶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세계적 금융 위기 수준으로 얼어붙고 있다는 동아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그동안 공격적인 투자를 거듭해 왔던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 충격에 내년 투자를 올해 대비 절반 넘게 감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역시 내년 투자 규모를 줄일 예정인데요.
이렇게 대기업들이 앞다퉈 투자를 줄이면 협력사들의 자금 압박이 가중되고, 고용시장이 더 악화할 것이라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통조림 따니 110억 필로폰′ ...동남아 마약왕 옥중 밀수 지휘″라는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경찰이 110억 원 상당의 필로폰 밀수를 시도한 ′동남아 마약왕′의 소재를 알고도 잡지 못해 속앓이하고 있다는데요.
마약왕이 동남아 한 국가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어 국내로 송환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현재 수감된 감옥 안에서 대규모 필로폰 밀수를 텔레그램을 통해 지휘하고 있다는 건데요.
지난해 5월에는 자신의 노모에게 헤로인 밀수 범행을 지시하는가 하면 딸에게 마약 수익금을 맡겨 딸 집에서 3억 원 넘는 돈다발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현지에서 형을 마치는 대로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아 강제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수감 중에 벌이는 범죄 행각을 차단할 방법은 마땅찮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이른바 ′캔디플레이션′이 할로윈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한국일보 기사입니다.
전 세계를 덮친 기록적 인플레이션으로 미국인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사탕을 구매할 여력이 줄어든 겁니다.
미국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사탕 가격이 1년 전보다 13%나 올랐고요.
유명 제과 회사들도 제품 가격을 14%가량 올렸습니다.
설탕과 밀가루 등 원자재 비용 동반 상승이 간식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서울신문입니다.
안중근 의사 의거 113주년인 어제,
그동안 제대로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던 안 의사 유해 행방 등을 다룬 중요한 기록물이 처음 공개됐다는 소식입니다.
국가보훈처는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발행된 기사 3만여 건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안 의사 사망 정황을 보도한 당시 신문기사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신문보도에 따르면, 안 의사의 둘째 동생 안정근 지사가 안 의사 유해를 한국으로 옮겨 매장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일본 당국이 사형수 공동묘지에 묻는다고 답했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안 의사 유해를 당시 뤼순감옥 공동묘지에 매장했을 것이란 유력한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