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공윤선

1만 원 대 '금배추' 3천 원 대로‥김장비용 '안정세'

입력 | 2022-11-21 06:40   수정 | 2022-11-2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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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올해 김장 비용이 지난해 보다 12% 이상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달 전, 한 전통시장

성한 배추 한 포기 가격이 만 5천원에 달합니다.

[김인순/상인]
″비가 오면서 배추가 작황이 안 좋은데 태풍 때문에 더 난리가 난 거죠.″

하지만 지난주 배추 1포기 평균 소매가는 3천 79원, 두달 전 만원이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70%가량 떨어졌습니다.

4천원에 달했던 무 1개 가격도 2천 4백여원으로 40%가까이 쌉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보다 재배 면적이 커졌지만 소비 침체로 소비량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가을배추와 무 시세가 모두 평년보다 높자 농가들이 김장 특수를 노리고 올해 재배 면적을 확대했단 겁니다.

실제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많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따라 김장비용도 지난해 보다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은 21만 5천37원으로, 1년전보다 12%넘게 쌉니다.

올해 김장을 직접 하겠다는 사람도 지난해에 비해 조금 많아졌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소비자 6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1%가 올해 직접 김치를 담그겠다고 답해, 지난해 63.3%보다 늘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