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1% 하락하면서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0.5% 하락했습니다.
다음 주로 예정된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흐름이었지만, 월가의 투자은행들을 중심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경고가 잇따라 나오기도 했는데요.
경기 침체 가능성에 지난 9월, 4.4%선에 육박했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3.4%선까지 하락했고, 국제유가도 3% 넘게 급락하면서, WTI 가격은 배럴당 72달러 선까지 밀렸습니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테슬라가 3%대, 구글의 모회사인 알바벳이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증시가 하루건너,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를 주가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는 양립하기 어려운 이슈들인데요, 아직도 물가상승률의 ′절대치′가 높다 보니, 시장은 경기침체 속의 금리 인상이라는 ′스태그플레이션′의 도래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일단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것이 주식시장 안정을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봅니다.
다음 주로 예정된 미국의 11월 ′소비자 물가′와 ′FOMC의 금리 결정′이, 연말, 연초 장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