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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올겨울 '최강 한파'‥곳곳 빙판길·눈길 조심
입력 | 2022-12-14 06:05 수정 | 2022-12-1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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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린 데 이어 오늘은 강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 앵커 ▶
서울의 아침 체감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다는데, 광화문에 나가있는 취재기자와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구민지 기자, 많이 춥죠?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가 한 1시간 전부터 이곳 광화문 광장에 나와있었는데요.
이렇게 장갑을 껴도 손바닥에 감각이 얼얼할 정도로 공기가 바짝 얼어붙었고요, 출근하는 직장인들도 두꺼운 외투 차림으로 옷깃을 꽉 여미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입니다.
어제 아침보다 10도 가까이 더 떨어진건데, 강한 칼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내려갑니다.
경기도와 강원도 산간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밑도는 곳도 있을 정도입니다.
어젯밤 9시부터 남부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한파 피해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서울시는 한파 피해에 대비해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방한물품 지원 등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워진 날씨로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화재에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앵커 ▶
많은 눈에, 강추위가 이어졌는데, 시민들 안전은 문제가 없을까요?
◀ 기자 ▶
지금 제가 있는 서울은 어젯밤부터 눈이 그친 상황인데요, 오늘도 눈 예보는 없습니다.
하지만 새벽 5시를 기준으로 충남과 전라 서해안 지역, 제주 산지에 아직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고, 전라권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전남권과 경상 서부 내륙은 오늘 오후까지, 또 충청권 내륙과 전북 내륙은 밤까지 눈이 내릴 걸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밤사이 기온이 더 떨어져 빙판길이 형성되면서 강원도와 경기 고속도로 일대에선 밤새 미끄러짐 사고도 접수됐는데요,
강원도 원주에서는 눈길에서 승용차가 완전히 뒤집어진 제보 영상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눈이 녹지 않은 곳이 많으니 교통 사고 나지 않도록 출근길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