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근

아르헨티나 결승 진출‥메시, 득점 공동 선두

입력 | 2022-12-14 06:10   수정 | 2022-12-1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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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르헨티나는 2014년 이후 8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대회 5호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부차기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

조심스럽게 진행되던 경기는 아르헨티나가 한 번의 패스로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전반 32분 중원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1대 1 기회에서 골키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메시가 강력한 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곧바로 추가골도 넣었습니다.

5분 뒤 역습 상황에서 알바레스가 중앙선부터 돌파를 시작해 크로아티아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주도권을 놓치 않은 아르헨티나, 주장 메시가 다시 힘을 냈습니다.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 돌파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알바레스 발 앞에 정확한 패스를 건네 쐐기골을 도왔습니다.

크로아티아에 완승을 거둔 아르헨티나는 준우승에 그쳤던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메시는 마지막일 수도 있는 월드컵에서 우승의 꿈을 이어가게 됐고 대회 5호 골로 프랑스의 음바페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19일 0시 프랑스-모로코 전 승자와 우승컵을 다투게 됐습니다.

지난 대회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크로아티아는 2경기 연속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탓인지 지친 모습 속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무너져 오는 일요일 3, 4위전으로 밀렸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