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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구민
꽁꽁 얼어붙은 출근길‥주말에 한파 절정
입력 | 2022-12-16 06:06 수정 | 2022-12-1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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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도 강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서울의 아침 체감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광화문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손구민 기자, 화면으로 봐도 많이 추워보이는군요?
◀ 기자 ▶
네, 두꺼운 외투를 입고 목도리를 두르고 있는데도 강한 추위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제 주변엔 아침 일찍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두꺼운 차림으로 주머니에 손을 꼭 넣은 채 서둘러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지금 서울 기온은 영하 10도입니다.
어제 아침보다 3도 가량 떨어졌는데, 강한 바람까지 불어 실제 체감 온도는 더욱 춥겠습니다.
어젯밤 9시부터 경남과 전남,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강원 철원은 영하 16도를 기록했고, 대구 등 남부 지방에서도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낮에도 전국이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의 분포를 보이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 앵커 ▶
어제 눈이 많이 내려서 도로가 얼어붙었을 것 같은데, 시민들 안전도 걱정됩니다.
◀ 기자 ▶
네, 어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서울 등 중부 지방의 경우 5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퇴근 시간 빙판길로 교통 정체가 극심했죠.
지자체와 국토교통부는 출근길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밤 사이 도로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미끄럽기 때문에 교통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출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거나, 자동차 타이어 상태와 배터리 등을 점검하셔야겠습니다.
서울시도 아침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지하철과 버스를 집중 배차하기로 했습니다.
불 조심도 해야겠습니다.
어제 경기 지역에만 32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강원과 경남은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주말은 지금보다 더 강한 한기가 유입되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고, 일요일 아침 추위가 절정에 달한 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