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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전남 여객선·버스 중단‥제주 항공편 전면 결항
입력 | 2022-12-23 06:04 수정 | 2022-12-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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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한파가 절정에 달하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전라도와 제주, 충청 일부 지역은 대설 특보도 내려졌습니다.
◀ 앵커 ▶
먼저, 내일까지 30센티미터 이상의 많은 눈이 예보된 전남 목포와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종호 기자, 지금 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목포 여객선 터미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새벽까지 내렸던 눈은 잠시 소강상태입니다.
목포 등 전남지역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이번에 내린 눈은 담양 22.2 센티미터를 최고로 화순, 19.9센티미터, 곡성 16.7센티미터 등을 기록했습니다.
내일까지 시간당 1~3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것으로 보이는데요.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기상특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흥과 영암, 나주 등 8곳에는 대설경보가, 목포와 신안 등 13곳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해남과 진도 등 7곳에는 강풍경보가, 나머지 해안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설로 인해 학교 등교시간이 변경됐습니다.
유치원과 초중고 등 1천3백여개 학교 가운데 403곳의 등교 시간이 조정됐고, 81곳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진도와 해남, 보성 등 일부 지자체는 어제밤부터 군내버스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목포지역 26개항로 35척의 여객선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교통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에 낙상 15건, 교통사고 15건, 안전조치 18건 등 모두 48건의 빙판길 사고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마찬가지로 대설 경보가 내려진 제주는 한라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75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어제 하루 사실상 모든 항공편이 결항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MBC뉴스 박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