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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2월 초 무역적자 50억 달러‥반도체 '급감'
입력 | 2023-02-13 12:04 수정 | 2023-02-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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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해 누적된 무역적자가 최대치를 기록했던 작년의 37%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에도 반도체와 중국 수출이 줄면서 무역적자가 1년째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무역적자는 176억 2천 200만 달러.
연간 최대 규모였던 작년 무역적자 규모의 37%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지난달 적자가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26억 8천 900만 달러에 달한 데 이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49억 7천 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이 늘긴 했지만 수입이 더 많이 늘어난 탓입니다.
지난 10일까지 집계된 이달 수출 금액은 176억 1천 7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9% 늘었지만 일평균 수출액 기준으론 14.5% 감소했습니다.
조업일 수가 8.5일로 1년 전보다 이틀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품목별로는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40.7%, 무선통신기기가 8.3%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 봤을 땐,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13.4% 감소했고 대만 수출도 22.8% 줄었습니다.
특히 대중 수출액은 지난달에도 91억 7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1.4% 감소한 바 있습니다.
반면 수입액은 1년 전보다 16.9% 증가한 225억 8천 8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원유 44.9%, 가스 86.6% 등 3대 에너지원의 수입액이 1년 전보다 약 60% 증가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