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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영
매매심리지수 상승‥규제 완화에 회복 기대
입력 | 2023-02-16 12:08 수정 | 2023-02-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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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에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다만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작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는 20% 넘게 떨어졌습니다.
홍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 아래, 서울 주택 매매심리지수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3.8로, 한 달 만에 10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작년 11월, 79.1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두 달 만에 90선으로 올라온 겁니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로,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에서 114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합니다.
여전히 집값은 내려가고 거래도 크게 늘지 않을 거라고 본 소비자가 많지만, 그 정도는 약해진 걸로 풀이됩니다.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2.7에서 91.5, 수도권은 82.8에서 92.7로, 90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전세 심리지수도 소폭 회복했습니다.
지난 달 서울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0.3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작년 12월 8개월 만에 하락세가 멈췄는데 소폭 더 오르며 두 달 만에 70선을 넘겼습니다.
한편 작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연간 22.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지수가 연간 20% 넘게 떨어진 건 2006년 조사 이래 처음입니다.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에도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으로 거래 자체가 뜸해지면서 시세보다 가격을 낮춘 ′급매′ 위주 거래가 이뤄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