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조희형

여 "사실 확인 먼저"‥야 "용납될 수 없어"

입력 | 2023-04-10 12:04   수정 | 2023-04-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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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외신 보도와 관련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자체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국익에 부합하는 조치가 뭔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도청이 사실이라면 ″우리 국가안보에 매우 심각한 문제이고, 70년 동맹 사이에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미국 정부에 보도 진위와 기밀 문건을 명확히 요구해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국회 정보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개최를 요청했고, 국민의힘도 ″논의해서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어제 해당 보도와 관련해 ″제기된 문제에 대해 미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며 ″과거의 전례를 검토하면서 대응책을 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