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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우
경남 밀양 한국카본 화재‥큰불 잡아
입력 | 2023-04-21 12:14 수정 | 2023-04-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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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경남 밀양 한국카본 2공장에서 불이 났는데요.
한때 소방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됐는데, 현재 주불은 모두 잡힌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창우 기자 전해주십시오.
◀ 기자 ▶
네, 저는 지금 경남 밀양 화재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에는 아직까지 희뿌연 연기가 자욱한데요.
현재 불길은 모두 잡힌 상태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8분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가 처음 신고된 건 오늘 새벽 4시 57분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확산하자 오전 6시 16분 인접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부산과 울산, 김해와 창녕에서 지원한 펌프차와 고가사다리차 등 89대의 장비와 326명의 진화인력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공장 건물 1개 동이 모두 탔고, 불은 근처 가설 건물과 야적장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또 불이 인근 야산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산불진화헬기 7대와 진화대원 132명이 긴급 투입됐습니다.
불이 나자 공장 내부에 있던 작업자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큰 불길이 잡히자 소방당국은 오전 9시 42분 대응 2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고요.
이어 오전 11시 8분에는 주불이 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자동차와 항공기, 선박에 들어가는 내장재를 생산하고 가공하는 곳입니다.
지난해 한국카본에선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밀양 화재현장에서 MBC뉴스 서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