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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심사

입력 | 2023-07-03 12:08   수정 | 2023-07-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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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캠프에서 자금 관리를 총괄한 것으로 지목된 송 전 대표 측 박 모 전 보좌관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박 전 보좌관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혐의를 충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보좌관은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등과 함께 돈봉투 6천만 원을 마련해 윤관석 의원에게 전달하고, 당시 서울지역 상황실장에게 750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보좌관은 또 경선 관련 여론조사 비용 9천여만 원을 송 전 대표의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에게 대납시키고 증거 인멸을 위해 사무실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