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문다영

7월 수출입 물가↑‥소비자물가 영향 우려

입력 | 2023-08-17 12:09   수정 | 2023-08-1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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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지난달 수출과 수입 제품 가격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문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수출입 제품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7월 수출 물가지수는 112.81로 전달인 6월보다 0.1% 올랐습니다.

지난 5월부터 두 달 연속 내리다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수출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국제 유가와 석유 제품 가격이 함께 올랐기 때문입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7월 평균 배럴당 80.45달러로 6월 75달러보다 7% 이상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지난달 대비 1.7%, 공산품이 0.1% 상승했습니다.

이 중 석탄 및 석유제품은 7.0% 올라 수출 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세부 품목에서는 과일 17% 경유 9.7%, 휘발유 6.6% 순으로 많이 올랐습니다.

수입물가지수도 130.44로 지난달보다 0.4% 오르며 석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3.1% 올랐고, 중간재 중 석탄과 석유제품이 올랐지만 1차 금속제품과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가격이 내리며 1.1% 하락했습니다.

수입 물가 상승은 순차적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