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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혁
"킬러문항 배제‥9월 모평 토대로 출제"
입력 | 2023-11-16 11:32 수정 | 2023-11-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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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 시각 현재, 50만여 명의 수험생들이 전국 천 2백여 개 시험장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이번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문항′ 없이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재 수능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을 마친 뒤 2교시 수학영역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시험이 시작된 직후 수능을 관리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 문항′이라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을 철저히 배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출제위원단 외에 ′출제검토단′을 별도로 조직해 출제 시작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킬러문항이 될 요소를 꼼꼼하게 제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문성/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킬러문항 요소가 있다′라고 의견이 오면 저희들이 그걸 100% 받아서 수정·보완하는 방식으로 그렇게 진행을 했고…″
킬러문항 제거로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 9월에 치른 모의평가를 출제 기조로 삼았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수능 9월 모의평가는 표준점수 분석 결과, 국어영역에선 지난해 수능보다 난도가 높아지고 수학은 전체적인 변별력을 유지한 가운데 최상위권의 변별력만 다소 약화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평가원은 또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능을 출제하고, EBS와의 연계도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를 활용해 재구성하는 등 50% 수준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수능은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을 끝으로 오후 5시 45분에 종료됩니다.
평가원은 오는 20일까지 출제 문항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8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채점하고, 다음 달 8일 성적을 통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