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구나연

전국 곳곳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이 시각 재난방송센터

입력 | 2023-07-14 17:42   수정 | 2023-07-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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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는 MBC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현재 호우 상황과 피해 현황 등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구나연 기자 정리해 주시죠.

◀ 기자 ▶

MBC 재난방송센터입니다.

우선 호우특보 상황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보시듯이 이렇게 파란색 격자 무늬로 칠해진 곳이 호우주의보, 진한 파란색이 호우경보 발효된 지역들인데요.

강수대는 다시 조금씩 북상 중입니다.

그래서 경기도 이천과 전북의 일부 지역까지 호우주의보가 이렇게 확대가 된 상황이고요.

그리고 또 충북 진천과 또 경기 평택에는 호우경보가 추가로 발효가 됐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청, 전북, 경북에도 여전히 이렇게 호우경보가 유지 중인 상황입니다.

한강 수위도 함께 살펴보실 텐데요.

한강 홍수통제소 사이트에 보시면 이렇게 네 단계로 위험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를 보실 텐데 이렇게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 6.5m를 훌쩍 넘는 7.38m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잠수교의 경우에는 5.5m가 넘어가면 보행자의 통행이 통제되는데 이를 감안하면 정말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잠수교의 수위는 주요 도로 통제를 위한 기준 지점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현재 어느 도로 통제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통제되고 있는 올림픽대로의 여의 상하류IC 여전히 양방향 통제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실시간 CCTV 가져왔는데요.

보시면 이렇게 여전히 경찰차가 도로에 진입을 막고 있고 그래서 이쪽 도로는 텅 빈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잠수교도 오늘 새벽부터 계속 양방향 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시내 도로 교통 통제 같은 경우에는 양제천로가 원래 통제가 되고 있었는데 조금 전 해제가 돼서 개화6관문만 현재 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아까 보셨듯이 한강 수위가 낮아지지 않고 유지 중인 상황이라 당분간 이 도로 통제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수대는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비가 그치지 않고 있는 만큼 산사태 대비 다들 철저히 하셔야겠는데요.

특히 산사태의 경우에는 토양 내에 수분이 얼마나 함유돼 있는지가 관건이라서 당장 빗줄기가 잦아들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습니다.

산사태 정보 시스템 같이 보시면 어제 비가 많이 왔던 서울과 인천,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은 물론이고 오늘 비가 많이 오고 있는 지역들까지 현재 위기 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 경보 지금 발령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지자체에서 읍면동 단위로 자체 발령하는 예보입니다.

예보의 경우에는 토양 함수율 즉 토양이 얼마나 물을 머금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가 80%가 넘으면 주의보를 발령하고, 이게 100%에 달하면 경보까지 내려지는데요.

빨간색으로 표시된 지역들 세종, 충북 보흔, 충북 부여, 전북 군산과 완주, 경북 상주, 문경 현재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그외 지역들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니 인근 주민분들은 피해가 없도록 대비 태세를 갖추셔야겠습니다.

이렇게 집중호우 기간에는 지반이 약해져서 산사태뿐만 아니라 거리 구조물과 같은 기반 시설 붕괴 위험도 커집니다.

특히 서울 노원구에도 한때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었는데 그 인근 성북구에서 오늘 아침 이런 제보 영상도 들어왔습니다.

보시듯이 옹벽이 무너져서 이렇게 나무와 전신주가 거리로 쓰러진 상태인데요.

밤사이에는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축대가 무너져서 46명이 대피하기도 했었고요.

이 같은 추가 비 피해가 없도록 시민분들께서는 끝까지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MBC재난방송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