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박철현

KTX·SRT 운행 차질‥일반열차 대부분 중단

입력 | 2023-07-18 17:02   수정 | 2023-07-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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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폭우가 계속되면서 열차 운행도 계속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어제 몇몇 구간의 일반열차 운행이 잠깐 재개됐다가 다시 중지된 데 이어 오늘 오후에는 일반 철도 노선을 경유하는 고속열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박철현 기자, 현재 열차 운행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코레일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일반선을 경유하는 고속철도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열차는 구포를 경유하는 경부선 동대구에서 부산, 경전선 동대구에서 진주, 전라선 익산에서 여수엑스포 구간 등입니다.

이에 따라 KTX는 고속철도 노선만 운행됩니다.

코레일 측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일 새벽까지 최대 350밀리미터 이상의 집중 호우가 예보된 상황″이며, ″토사 유입이나 산사태 등 예측할 수 없는 피해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운행 중지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상 운행 중인 KTX도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라 서행 중이어서 운행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무궁화호와 ITX-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는 오늘도 대부분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코레일은 어제 오전 전라선과 경전선 일부의 운행을 재개했지만 세종시 인근 선로변에서 노반 일부가 유실된 것을 확인하고 다시 중단했습니다.

코레일은 약화 된 지반을 재점검한 뒤에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운행을 미룰 계획입니다.

SRT 고속열차는 경부와 호남 구간 모두 중단 없이 운행 중이지만 지연으로 인한 승객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역 전철은 모든 구간 정상 운행 중입니다.

코레일과 에스알은 ″열차를 이용하기 전에 반드시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