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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정부, 일본에 "책임감 있게 정보 공개" 요구
입력 | 2023-08-24 16:58 수정 | 2023-08-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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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데 대해 정부는 일본 정부에 투명한 정보 제공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제1원전 인근 해역의 오염수를 채취하는 등 독자적인 해양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뒤, 한덕수 국무총리는 담화문을 통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정부를 믿고 과학을 믿어달라며, 일본 정부엔 투명한 정보 제공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일본 정부에 대해 앞으로 30여년간 계속될 방류 과정에서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하고, 또 촉구합니다.″
정부는 방류 정보 공유를 위해 우리 전문가가 현지 IAEA 사무소에 2주일에 한 번씩 파견될 예정이며, 오늘 중으로 양측 담당관 사이에 소통이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 인근 공해상 8곳과 태평양 도서국 인근 해역 10곳에서 해수 샘플을 채취하는 등 독자적인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훈/해양수산부 차관]
″저희 연구선이 가서 채취를 직접 하게 되고요. 월 1회 지금 출항을 하는 것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포함 인근 8개 현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유지하겠단 입장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위축된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예산 640억원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추가 예비비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에는 수산물 비축·수매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하고, 수산업 긴급경영안정자금도 5배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과도한 걱정은 필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 의견이라며,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이 어업인의 생계와 국가의 신뢰, 국민 건강권을 해친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