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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재
14명 수습·수색 종료‥이 시각 오송
입력 | 2023-07-18 09:33 수정 | 2023-07-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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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부근에서 어젯밤 마지막 실종자 1명이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실종신고된 12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고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변윤재 기자, 어젯밤 수색 작업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소방당국은 어제 저녁 8시쯤 지하차도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인적사항을 확인한 결과, 실종 신고된 60대 여성 운전자의 신원과 일치했습니다.
이로써 궁평지하차도 침수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에 총 12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됐었는데요.
소방당국은 사흘간에 수색 작업을 통해 이 가운데 11명을 발견했고, 어제 오후 동안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수색해왔습니다.
어제 정오를 지나서 배수작업이 90%가량 완료돼, 구조대원들은 지하차도 안을 도보로 수색해왔었는데요.
이때까지 마지막 실종 신고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드론으로 지하차도 근처 수색을 시작하자 차도에서 하천 방향으로 200미터 가량 떨어진 논두렁에서 이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겁니다.
경찰은 수색이 끝난 만큼,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강 제방에 대한 1차 합동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합동감식이 기초조사 과정이라면서도, ″지하차도에 대해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와 이유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8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렸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해당하는 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궁평2지하차도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