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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오후 8시까지

입력 | 2023-10-11 09:38   수정 | 2023-10-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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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가 오늘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구청장 선거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는데요.

오늘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진행됩니다.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6시부터 서울 강서구 내 131곳의 투표소에서 강서구청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오전 9시 기준 본투표율은 4.8%로 집계됐으며, 오후부터는 사전투표와 거소투표를 합친 합산 투표율이 시간대별로 공개됩니다.

앞서 사전 투표율은 22.64%로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살필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지면서, 국민들의 주목도가 높아진 겁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도부와 수도권 중진들이 총출동해, 대통령과 통하는 여당 후보를 뽑아야 산적한 지역 개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어제)]
″그래서 힘있는 구청장이 되어야 됩니다. 아니 말로 아무리 해봐야 여당이 아니면 뭐 힘있게 일이 해결이 되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 대표가 퇴원 직후 현장 유세에 직접 나서, 이번 선거결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제)]
″국민을 인정하지 않고, 주권자로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 대상으로 여기고 업신여기면 어떠한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정의당과 진보당 후보들은 정쟁 일삼는 거대 양당 대신 지역 민생을 챙길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양당 모두 총력전을 펼친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미칠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투표는 사전 투표 때와 달리 거주지에 따라 지정된 장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합니다.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진행되며, 당선 윤곽은 밤 11시 넘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