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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흉기 휘두르고 도주한 10대‥시민이 추격해 잡았다
입력 | 2023-01-07 20:09 수정 | 2023-01-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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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경기도 수원에서 한 운전자가 보행자와의 교통사고 시비 끝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 차를 끌고 도주했습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차를 타고 쫓아가 막아서면서 운전자를 체포할 수 있었는데, 잡고 보니 10대였습니다.
김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경기도 수원의 한 도로.
운전자가 차량의 속도를 급하게 올리더니 방향 지시등을 켜며 달리던 흰색 차량 앞을 막고 서서히 속도를 줄입니다.
잠시 뒤 쫓아온 경찰관들이 흰색 차량 운전자를 제압합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수원의 한 번화가에서 보행자와 시비가 붙은 운전자가 보행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차를 타고 추적해 운전자를 막아섰습니다.
[권혁기]
″사람들이 잡아달라고 그래서 저도 바로 달려가서 차 길을 막았거든요. 아예 막으니까 그 차가 도망가려고 하는데 도망 못 가더라고요.″
경찰에 붙잡힌 운전자는 19살 남성.
이 남성에게 흉기를 맞은 피해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무면허나 음주 운전은 아니었다″며, ″조사가 끝나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2층 창문으로 시커먼 연기와 불꽃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아파트 주민 3명이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주민 13명은 연기를 흡입해 일부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상을 입은 주민들의 신원확인과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6시쯤 서울 성동구에 있는 테슬라 서비스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서비스센터를 찾은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화재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 영상제공 : 권혁기·김세형·울산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