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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윤 대통령, 기밀 유출에 "동맹 신뢰 못 흔들어"
입력 | 2023-04-26 19:56 수정 | 2023-04-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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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국빈방문을 두고 두 나라는 한미동맹이 70년을 맞는 해여서 더 특별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문장소나 일정도 한미동맹의 상징적인 장소에 맞춰져 있는데요.
미국 NBC와 인터뷰를 가진 윤 대통령은 미국의 기밀유출에 대해서도 동맹간 신뢰를 못 흔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오늘 아침,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진행자 레스터 홀트가 먼저 국빈방문 전 불거진 기밀유출 논란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지탱하는, ′철통같은′ 신뢰를 흔들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한미 동맹은 ′자유′와 같은 가치 공유에 기반하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는 보고를 받았다″ ″정부관계자들이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김태효 1차장이 했던 말과 비슷한 답도 했습니다.
″친구가 친구를 염탐하느냐″는 진행자의 날선 질문에, 윤 대통령은 ″일반적으로 친구끼리 그러지는 않지만 국가간에는…″ 이라고 말을 흐렸고, 이어 ″신뢰가 있다면 흔들리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기밀 유출 사건이 한미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란 시각을 윤대통령 스스로 명확히 해준 셈입니다.
대통령실이 이번 국빈방문을 관통하는 주제로 ′전진하고 행동하는 한미동맹′을 내세우면서 일정과 방문 장소 역시 동맹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함께 헌화와 참배를 한 이곳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입니다.
친교의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한미동맹에서 상징적인 장소를 고른 겁니다.
이어진 일정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용사를 극진히 예우하며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미 양국이 신뢰와 믿음을 통해 견고한 자유 수호 동맹으로 더욱 발전해 가기를 기대합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간의 ′철통 같은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오늘 밤 한미정상회담으로 공개되는 신뢰의 결과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 영상편집: 이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