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기립 박수' 이강인 "기복 없는 최고의 순간"

입력 | 2023-05-02 20:46   수정 | 2023-05-0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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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강인 선수가 리그 6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라리가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0 대 0으로 맞선 후반 12분.

적극적인 수비로 소유권을 가져온 이강인은…동료의 까다로운 패스를 가슴으로 잡아낸 뒤 집념의 탈압박으로 수비를 뚫어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역습에서 정교한 왼발 롱패스로 흐름을 살렸고…동료의 크로스를 살려낸 무리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이강인의 장점이 압축된 상징적인 리그 6호골.

올시즌 6골에 도움 4개를 기록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라리가에서 처음으로 한 시즌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도 달성했습니다.

이강인은 전매특허 탈압박을 선보이며 양팀 최다인 6번의 드리블을 기록했고…수비에서도 가로채기 2회를 올리며 경기 내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후반 40분 교체될 때는 홈팬들의 아낌없는 기립박수도 받았습니다.

팀이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1 대 1 무승부에 그쳤지만…이강인은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아기레/마요르카 감독]
″저는 한 선수만 칭찬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이강인은 지금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는 매주 기복이 없다는 걸 스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라리가 사무국이 공식 SNS에 한글 이름과 함께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칭찬을 보냈고…

이강인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라리가 올해의 팀 후보에도 선정됐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손흥민의 토트넘 등 빅클럽 이적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시즌 막바지로 향할수록 이강인의 주가는 치솟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권태일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