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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재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할머니-손자, 외국인 남성들이 헤엄쳐 구조
입력 | 2023-07-09 20:06 수정 | 2023-07-0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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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남부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곳이 많았는데요.
경북의 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할머니와 손자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근처에서 해수욕을 하던 외국인 남성 4명 덕분에 두 사람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높은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 한가운데, 노란색 튜브에 두 사람이 매달려있습니다.
주변에 다른 사람들 없이 고립된 채 그대로 멀리 떠밀려가나 싶던 찰나, 남성 4명이 이들을 향해 힘차게 헤엄쳐 다가옵니다.
마침내 튜브에 다다른 남성들은 이들을 뭍으로 데리고 나옵니다.
오늘 낮 12시쯤, 경북 영덕군 장사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4살 어린이와 할머니인 60대 여성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도와달라는 이들의 외침을 듣고, 근처에서 해수욕중이던 외국인 남성 4명이 구조에 나선 겁니다.
[목격 시민]
″계속 파도 때문에 뒤로 밀려나면서 이제 자꾸 막 구해달라고 소리치는 거예요. 계속 헤엄치면서 구해달라고 하니까, 그 외국인 아저씨들 4명이 아이 튜브를 잡고‥″
구조된 두 사람은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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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화염이 솟구치고 있고, 잿빛의 어두운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 로봇까지 동원돼 커다란 물줄기를 뿜어냅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전라북도 남원시 노암동의 한 식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79대와 인력 446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휴일이라 공장이 멈춰있어 다친 근로자는 없었지만, 소방관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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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논현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남성은 그제 밤 9시쯤 술에 취해 인천시 소래포구 인근 도로에서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다가 인도 위에 서있던 보행자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전주) / 영상편집: 이화영 / 영상제공: 전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