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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전국 곳곳 '장맛비' 내일까지 이어져‥이 시각 서울 중랑천
입력 | 2023-07-23 19:56 수정 | 2023-07-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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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과 충청·호남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어젯밤부터 다시 강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여전히 호우 특보가 발효돼 있는 곳들이 많은데요.
지금은 어떤지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서울은 비가 그쳤군요.
◀ 기자 ▶
네 서울 중랑천 성동교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 이후 거세게 내리던 비는 이제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잦아든 상황입니다.
이곳 중랑천은 불어난 빗물에 물살이 다소 강하지만, 비구름이 조금씩 걷히면서 산책을 나오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호우주의보가 해제됨에 따라, 통행이 제한됐던 서울 시내 27개 모든 하천의 출입도 재개된 상태입니다.
오늘 오후 7시 기준, 인천 옹진군에는 어제부터 137.5mm, 강화군에는 128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서울 도봉구도 79.5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수원과 성남, 오산 등 경기 남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경기 남부를 제외한 수도권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워낙 오랫동안 비가 내린 탓에 추가 피해 우려가 크거든요?
당국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 기자 ▶
말씀하신 대로 최근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지반이 약해진 상태인 게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 하는데, 정부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선 행정안전부는 어젯밤 9시부터 중대본 2단계를 가동한 상태고요.
산림청 역시 수도권과 강원, 충남 등 8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피해가 컸던 경북 예천군에는 계속해서 산사태 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경찰 역시 서울 시내 31개 경찰서 전체에 재난 비상 갑호를 발령하고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랑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강종수 / 영상편집 : 이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