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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김주애는 샛별 여장군?‥'깔맞춤' 가죽코트로 존재감 과시
입력 | 2023-12-01 20:26 수정 | 2023-12-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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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일 딸 김주애를 데리고 군 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공군사령부를 찾아서 ′달걀로도 바위를 깰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김주애는 아버지와 똑 닮은 가죽 코트와 선글라스 차림으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공군 시찰에 나선 김정은 위원장 옆에 딸 김주애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짙은색 가죽코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낀 모습이 아버지와 똑 닮았습니다.
최고 지도자와 비슷한 차림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인데, 김 위원장과 함께 항공기들의 축하 비행을 지켜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특히 군 간부들과 함께 사진도 찍는 등 군사 관련 일정에 아버지와 동행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북한이 김주애를 ′조선의 샛별 여장군′이라고 불렀다는 보도도 전해지면서, 과거에 비해 김주애의 입지가 보다 분명해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김주애를 신비화·우상화하는 그런 작업의 일환으로 특히 군 경력이 부재한 부분을 만회하려는 그런 모습들로 볼 여지가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달걀에 사상을 입히면 바위도 깰 수 있다′며 내부 단속에 나섰는데, 상대적으로 남측보다 열세인 공군 전력의 정신 무장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아무리 기술적 우세를 자랑하는 적들이라 해도 우리 비행사들의 정치 사상적 우월성을 압도할 수는 없다고…″
다만 이번에도 북한 위성이 찍은 사진으로 볼 법한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위성개발을 주도한 북한 항공우주기술총국 관계자 4명 등 11명을 상대로 독자제재에 나섰고, 미국과 일본, 호주도 같은 날 대북 독자제재를 발표했습니다.
한편 우리 군은 내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나섭니다.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할 정찰위성 1호기는 수 시간 내로 성공이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 그래픽: 백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