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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림
'100조' 돌파한 프랜차이즈‥경쟁심화 우려도
입력 | 2023-12-26 20:13 수정 | 2023-12-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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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편의점, 치킨집, 커피 전문점까지.
요즘 골목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늘고 있는데요.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오유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은 100조 1천억 원.
역대 최대폭인 18.2%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먹고 마시는 업종 매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8만 6천 개 종사자 수도 10만 명이나 늘어난 94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점포수가 가장 많은 건 편의점과 한식업종, 그리고 커피와 비알코올음료, 즉, 커피전문점 순으로 이 세 업종이 전체 가맹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상위 3개 업종 중에선, 커피 전문점 수가 1년 전보다 18.9%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종사자 수 역시 커피 전문점이 28.2% 늘면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창업 과정이 수월하고,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도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유별난 커피 사랑 덕에 커피전문점, 그중에서도 저가형 커피전문점 가맹점 수는 더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작년 조사에서는 가맹점 종사자 1인당 매출이 4.7% 증가했지만,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경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린아/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가맹점이) 포화 수준에 다다른 모습이다 보니까 각 점포당 그리고 각 가맹점주당 매출액은 좀 작아질 수 있는 부분이 훨씬 더 크다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해 올해 신규 커피 전문점 수가 45% 늘어날 동안 폐업한 곳은 18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영상편집: 고무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