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후 긍정 평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먼저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매우 잘하고 있다 16%, 잘하는 편이다 22.2%로, 합해서 38.2%입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매우 잘못하고 있다 35.7%, 잘못하는 편이다 20.8%로, 합해서 56.4%입니다.
긍정 평가는 지난 8월 조사에서 28.6%로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당시에는 인사 파동, 국민의힘 내분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그 뒤 넉 달 사이 상승 추세가 뚜렷합니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긍정 평가보다 18.2%p 많아, 절반을 넘었습니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 ′결단력과 추진력′을 꼽은 답변이 38%, ′공정과 원칙′이 33.9%로 둘을 합하면 70%가 넘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의 이유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 35.9%, 능력과 경험 부족이 29.9%로 둘을 합하면 70%에 육박합니다.
윤 대통령이 새해에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도 물었습니다.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 성장′이 41.8%로 가장 많았습니다.
약자 배려, 복지와 사회안전망 강화 16.3%, 야당과의 협치 복원과 국민통합 14.7%, 노동, 연금, 교육 3대 개혁이 12.2%로 뒤를 이었습니다.
′노조부패 척결′, ′노동시간 유연화′ 등 윤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노동개혁에 대해서는 찬반이 팽팽했습니다.
노동조합의 잘못된 부분을 개혁하는 것으로 적절하다 48%, 노동조합을 적대시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것으로 부적절하다 45.5%였습니다.
중단된 지 한 달이 넘은 윤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 도어스테핑에 대해서는 재개해야 한다 39.4%, 재개할 필요가 없다 53%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기간 : 2022년 12월 28일 ~ 29일 (2일간)
조사방법 :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4.6% (6,895명 통화 1,009명 응답)
가중치값 산출·적용 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셀 가중, 2022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