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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폭설·강풍에 험난한 귀경‥한파에 정전까지
입력 | 2023-01-25 06:05 수정 | 2023-01-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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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폭설에 마지막 귀경길은 험난했습니다.
부산에선 강풍에 오토바이가 쓰러지기도 했는데요.
한파로 대전에선 정전까지 발생했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굵은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차량들이 비상등을 켠 채로 거북이걸음을 이어갑니다.
쌓인 눈에 차선은 보이지 않고, 헛바퀴만 돌기도 합니다.
[제보자]
″제설작업이 하나도 안된 상태여서 다 비상등 켜고 다 서서 가고 있었던 상태였고요, BMW 한 차량이 좀 미끄러져서‥″
다행히 막바지 고속도로 귀경길에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설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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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주의보와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목포에선 눈보라가 몰아쳤습니다.
거센 바람에 교통 표지판도 힘없이 흔들립니다.
[제보자]
″(눈이) 발목 위까지 온 거 같아요. 마스크랑 모자 썼는데 눈도 너무 시려서 더이상 못 걷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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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가 강풍에 힘없이 넘어졌습니다.
[제보자]
″저도 35년 살면서 처음인 거 같아요. 겨울에 이렇게까지 겨울에 바람이 분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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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은 곳도 있습니다.
저녁 7시쯤엔 대전 유성구 덕명동 일대에서 지상 개폐기 이상으로 정전이 발생했고, 그보다 앞선 5시쯤부터는 경기 의정부 민락동 일대 상가와 빌라 40세대에 6시간 동안 전기가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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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전국에 한파특보는 계속되지만, 제주와 전남 지역에 내려졌던 강풍과 대설특보는 오늘 중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장슬기 입니다.